[스피치] 현충일(Memorial Day)을 기념하여...
[스피치] 현충일(Memorial Day)을 기념하여...
  • 이호제 박사 <전 미대통령자문위원>
  • 승인 2012.05.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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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을 준수하는 것은 국가의 기강과 애국심을 국민들과 후손들에게 고취시키고, 보존해 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국가를 위하여 귀한 생명을 받친 육해공군 용사들을 기억하고, 그 값진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리는 것은 바로 국가존립과 보존의 핵심일 것이다.

대한민국은 건국 후부터 자유 평화 안전을 위해 헌신한 장병들을 추모하는 현충일 행사를 시작했지만, 미국의 현충일은 남북전쟁(1861-1865)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식적인 현충일 선포는 1966년 대통령령에 의해 뉴욕주 워털루가 탄생지로 지정되었으나 1868년 6월 5일자 뉴욕 타임즈 기사는 미국의 남북전쟁직후인 1866년 남부지방의 메리 안 윌리아모 라는 지방출신 여성의 공개편지에서 제안한 남북 전쟁 중 전사한 군인들의 묘지에다 매년 한날 꽃으로 화려하게 추모하는 행사를 거행하자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미국은 매년 5월 28일을 현충일 국경일로 정하며, 자유 평화를 위하여 숨진 장병들을 추모하고 있다. 5월 현충일 날과 11월 재향군인의 날이면 미국 50개주 곳곳에서 기념행사를 거행하는데, 거의 모든 장소에 한국전에 참전했던 생존해 계신 미 참전용사들이 포성을 터지며 주요한 역할을 한다.

지난 10년간 뉴욕주 락크랜드시 정부는 이 두 행사를 주관하며 연방 상원, 하원, 지방정부 정치지도자들과 미육군사관학교 교장 내지는 현역 장군들을 초빙하고 태판이라는 고을의 2차 대전 기념비인 Camp Shank Memorial park에서 연례적으로 현충일, 재향군인의 날 행사를 시행해왔다.

주요한 연사로는 미연방하원 Frank Elliott와 북한전문가 미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을 최상수로 역임하셨던 Ben gilman 의원 외에 미참전용사회 202 지부 수석 부회장인 본인도 10년간 연사로 초청을 받아왔다.

락크랜드시 중심부에 자리 잡은 캠프 생크 공원은 이때가 되면 시정부 경찰과 소방서가 전원 동원되어 집채만 한 크기의 미국 성조기가 소방대의 shore crane이 100피트 높이 위에 휘날리며, 한국전 참전용사 19명이 사열식과 경례단을 쏘며, 엄숙히 경의를 표한다.

필자는 수많은 관중과 사회지도자들 앞에서 “자유 수호라는 이름으로 귀한 생명을 받친 남녀 전몰장병들을 숭고히 기리기 위해 우리는 여기 고개를 숙였고, 그분들의 희생과 흘린 피의 대가로 우리는 농장에서, 사무실에서, 일터에서 값진 자유를 형유하고 있다고 강조해 왔다. 흘린 귀한 그 피는 1차 세계대전 접전지 유럽의 오마하 해변! 한국의 38선! 미국의 남북전쟁 접전지 게티즈버그! 베트남의 호치민 트라이! 이라크의 바그다드!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에 자유를 주었고 한국전 미용사들의 희생은 대한민국에 (아직도 휴전중이지만) 자유 평화와 1인당 국민 소득을 80 달러에서 24.000 달러로 증대시킨 경제적 번영을 가져왔으며, 그 덕분에 본인도 유학하여 용사들과 길민의원의 도움으로 한미사랑의 재단을 설립, 고국의 불우아동들에게 150.000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역사를 창조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뜻을 전했다.

용사들의 희생을 온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감사드리며 여생을 장수하시도록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하며, 현충일을 기하여 미국의 국토방위, 세계의 자유 수호를 지키다 가신 명령들을 기억하는데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하는 간절한 뜻을 전하는 기회를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진솔한 뜻으로 축사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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