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민주회의 재외국민 투표참여율운동본부 대표단은 오는 대통령 선거의 투표참여를 높이기 위해 16일 전남 여수, 17일 경북문경, 18일 서울에서 삼천배 행사를 한다. 각 지역에서 천배씩 하는 이번 행사는 19일 대통령선거에서 투표율 77%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대한민국이 당당하게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고 국민화합과 분단조국의 화해협력을 기원하기 위해 준비됐다.
지난 10일 마감한 재외국민 투표에서 투표참여율이 당초 목표보다 넘는 71.2%를 기록했다.
재외선거는 국내와 달리 수시간씩 운전하고 달려가야 할 뿐더러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서 등록하는데 하루, 투표하는데 하루가 소요되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해외동포들의 높은 투표 참여율에 힘입어 본 대표단은 국내에서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급히 입국했다.
다음은 이경로 미주선거대책본부 공동 본부장과의 문답이다.
문) 삼천배를 한다고 하면 민주통합당이 사죄하는 것 같이 보인다. 왜 삼천배인가?
답) 삼천 번 절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고 그만큼 민주통합당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뜻이다. 절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정서에 맞는다. 의식에 참여하는 사람들 중에 기독교인들도 있고 불교의식이 아닌 선거 투표참여율을 독려하는 행사이다.
문) 전라남도 여수, 경상북도 문경, 서울 세 지역에서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답) 호남, 영남, 서울에서 함으로 지역에 편중하기 위해서이다. 여수는 문재인후보 재외동포위원장 김성곤 의원의 지역구이고, 문경은 법륜 스님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지역이며 서울은 우리나라의 중심지이다.
문) 삼천배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은 얼마나 되는가?
답) 지방에서는 십여 명이 한다. 하지만 18일 서울역에서 열리는 행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투표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 날씨가 춥지만 즐겁게 한다면서 절하다 보면 땀이 나고 괜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