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홍주(57ㆍ미국명 해럴드 고) 미국 국무부 법률고문이 대학 교단으로 복귀할 것으로 12일(현지시간) 알려졌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 등은 고 고문은 4년만에 공직을 떠나는 것으로 내년부터 예일대에서 전임교수로 강단에 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일대에서 `외교관계와 국가안보법`과 `국제 인권법과 정책` 등을 가르칠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고 고문은 지난 4년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법률고문으로 열정적으로 일했다"면서 "그러나 그의 인생은 가르치는 것이고, 이제 다음 단계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고 고문은 미국 주류사회에서 가장 성공한 한인교포 2세 가운데 한 명이다. 하버드대와 하버드 법학전문대학원을 모두 수석으로 졸업하고 변호사, 법무부 법률자문관, 국무부 차관보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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