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고문이 뉴욕 포스트 본사가 있는 맨해튼 6 애버뉴 뉴스코프 빌딩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뉴시스에 따르면 뉴욕 포스트(New York Post)는 현지시간 4일자 신문에 흑인에 떠밀려 지하철 철로에 떨어진 한기석씨가 달려오는 전동차 앞 승강장에서 올라오려고 안간힘을 다하는 사진을 커버면에 싣고 “이 사람은 곧 죽을 운명”이라는 헤드라인을 달아서 파문을 일으켰다.
‘뉴욕 포스트는 한기석씨에게 단 1초의 시간도 주지 않았다. 12월5일 당신들은 고인의 가족과 커뮤니티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었다. 한기석씨는 한국계 미국인이지만 당신들의 비인간적 행위는 생명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공격했다. 당신들의 저널리즘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체면인가? 한기석씨의 죽음은 되돌릴 수 없지만 당신들은 독자에게 사과할 수 있다. 당신들로 인해 아파하는 이들의 고통을 얼마간 달래줄 수 있다.’
최 고문은 피켓을 통하여“고인과 가족과 커뮤니티에서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었다”면서 “한기석씨는 한국계 미국인이지만 당신들의 비인간적 행위는 생명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공격했다”고 했다. 또한 “한기석씨의 죽음은 되돌릴 수 없지만 당신들은 독자에게 사과할 수 있다. 당신들로 인해 아파하는 이들의 고통을 얼마간 달래줄 수 있다”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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