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동포 조관국(23)씨가 12월22일 한국 법정구호단체인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가 주최한 봉사자의 날 행사에서 수상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는 갑작스런 재해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해 전국의 방송사와 신문사, 사회단체가 함께 1961년에 설립한 순수 민간봉사단체이다. 태풍, 홍수 등의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의연금품 모집, 긴급구호활동,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씨는 이번 행사에서 500시간이상 자원봉사를 한 공로로 실버브리지패를 받았다. 그는 20여명의 수상자 중 유일한 중국조선족인데 한국에서 일하는 부모의 권유로 지난 2009년 인하대학교에서 입학했다. 그는 한국생활에 적응도 하기 전인 2010년부터 인하대 동아리에 가입해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조 씨는 볼라벤, 덴빈 등의 태풍으로 피해가 큰 수해지역에서 집짓기, 세탁 등 봉사활동을 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뿐 아니라 언어와 문화를 빨리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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