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성학 월드옥타 수석부회장
[인터뷰] 김성학 월드옥타 수석부회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01.12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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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모양처가 되겠습니다”

 
김성학 월드옥타(World-OKTA) 수석부회장은 한 때 연기자였다. 그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는데 1학년 때 우연한 기회로 MBC 15기 공채에 도전해 합격을 했다. 탤런트 조형기, 정성모, 서갑숙, 맹상훈이 그의 동기다. 그는 형사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했다.

“전혀 뜻하지 않게 연기를 하게 됐어요. KBS 9뉴스 민경욱 앵커와는 연극을 함께하기도 했지요. 그리고 또 우연히 광고에도 출연했는데, 이때부터 조금씩 광고를 알게 됐지요.”

호주 퀸즈랜드에 MBA 공부를 한 그는 멜버른에서 18년간 영상-TV 사업을 했다. 광고를 공부했기에 가능했던 일. 현재는 에너지 절약 아이템과 관련한 사업을 한다. ‘LED PRO 오스테’와 ‘Lifetime light’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LED조명을 생산, 수입해 호주 뉴질랜드 등에  판매하고 있으며, 가정이나 캠핑에서 쓰이는 소형 태양열(Solar) 발전기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로 판매처를 넓히고 있다.

인생에서 그의 직업은 고리처럼 연결된다. 연기를 하면서 광고를 알게 됐고, 광고를 했기에 빛을 알게 됐고, 빛을 알게 돼서 에너지를 알게 됐다는 설명이었다.

“원래 환경, 자연에 관심이 많았어요. 지금 조그만 농장도 갖고 있지요. 살면서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기에 에너지 절약 아이템을 사업화한 것이지요.” 1월11일 서울 삼성무역센터에서 열린 글로벌취업·창업박람회에 참가한 그를 만났다. 무역센터 1층에 있는 비즈니스 룸을 빌려 얘기를 했다.

“월드옥타 회원들에게는 ‘현모’가 회장님에게는 ‘양처’가 되겠습니다.” 15대 월드옥타에서는 감사를 맡았던 그는 16대가 출범하면서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수석부회장은 한 가정의 어머니와 같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에게 쓴 소리를 듣고 회장에게 잔소리를 하는 수석부회장이 되겠습니다.”

그는 하루의 절반을 월드옥타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했다. “회장과 함께 수석부회장도 월드옥타 결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할 사업을 챙기고, 사무국이나 사업비를 검토하다보면 금방 오전시간이 지나가곤 하죠.”

김 수석부회장은 이번 박람회에 멜버른 회사 10개 업체와 함께 왔다고 했다. 그가 참가해달라고 요청했던 기업들로, 이중에는 멜버른의 랜드마크 89층 ‘유레카’ 에 입주해 있는 회사도 있다. 김 회장이 부탁을 해서, 한국의 젊은 청년들을 직원으로 고용하려고 이들 회사가 온 것이다.

“올해까지 100명의 국내 청년들이 멜버른 회사들에 취업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이미 30개 취업자리를 확보해 둔 상태입니다. 단기 6개월 과정이 대부분이지만, 장기적으로도 일할 수 있다고 봐요.”

그는 월드옥타의 주요 사업 중 하나가 국내 청년 해외인턴 파견이라고 말했다. 월드옥타는 지난해 교과부 요청으로 100명의 국내 청년을 해외로 보냈다. 다른 지자체 및 기관을 합치면 약 300명을 파견했던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중소기업 월드옥타 회원들에게 취업시킨 것이다. 그는 올해는 해외청년 파견 사업을 확대해 500명을 보내는 게 월드옥타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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