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유럽총연 정기총회 최대규모로 열려요”
[현장] “유럽총연 정기총회 최대규모로 열려요”
  • 비엔나=이종환 기자
  • 승인 2014.01.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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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하루 앞서 만찬··· 국회의원 3명도 참석

“박근혜 대통령께서 스위스를 막 다녀가셨습니다. 오는 3월에는 독일을 방문하십니다. 왜 유럽에 자주 오시는지 아시는가요?”

박종범 재유럽한인총연합회장이 비엔나 시가지에 있는 한식점 한일관에서 질문을 던졌다. 1월23일 만찬을 하면서였다. 참석자는 유럽총연 총회를 위해 각국에서 먼저 온 임원들이었다. 마침 비엔나를 방문한 새누리당의 정우택 의원과 김장실 의원, 민주당의 진선미 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현 재유럽한인총연 회장이 누구더라…?”
박 회장의 이어진 말에 웃음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박근혜 대통령이 박종범 회장 자신 때문에 유럽을 자주 오는 게 아닌가 하는 넌센스 유머에 웃음꽃이 핀 것.

독일의 손종원 고문과 신임오스트리아한인회장을 맡은 천영숙 회장도 나와 건배사를 했다. 유럽총연 감사를 맡고 있는 손성철 전 네덜란드한인회장도 잔을 든 채 네덜란드를 소개했다.

“네덜란드는 세계 처음 한 게 많습니다. 안락사도 처음으로 인정했고, 동성결혼도 처음 허락한 나라입니다. 노사정위원회도 처음으로 도입해, 끝장토론이라는 말도 만들어냈어요.” 이날 만찬에는 영화감독 이민용씨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에서 독도수비대라는 영화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50년대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나 어수선할 때 일본은 독도를 노렸습니다. 그때 울릉도 청년 33명이 수비대를 만들어 독도를 지켰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 독도를 우리가 실효 지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실화라고 한다. 이 실화를 영화로 제작하고 있다는 것. 그는 영화를 만들어 전세계에 알려서 독도를 지켜야 한다면서 “독도는 이제 문화로 지키자”는 말로 건배사를 했다.

스위스 아펜첼에서 온 차현숙회장은 “입양인을 위하여”라는 말로 건배사를 했고, 강성희 회장은 “당신과 나의 귀중한 만남을 위하여라는 의미로 당나귀”를 외쳤다.

유럽총연 김봉재 사무총장은 총회가 개막되는 24일 만찬에는 조현 오스트리아대사가 참석하며, 25일에는 민주평통의 평화통일강연, 오후에는 유럽총연총회로 이어진다고 소개했다. 민주평통 북부협의회 회의와 함께 열리는 이번 비엔나 유럽총연 총회에는 모두 170명이 참여키로 해서 사상 최대 규모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김 총장은 덧붙였다. 유럽총연 총회는 도나우강 인근에 있는 NH시티호텔에서 개최된다.

▲ 정우택 의원
▲ 김장실 의원
▲ 진선미 의원
▲ 영화감독 이민용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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