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 북부협의회 대만지회(지회장 황희재)는 5월 23일 타이베이 소재 한국학교에서 2014년도 '통일 글짓기 대회'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회에 따르면, 통일 글짓기 대회는 지난 30여년 동안 이어온 대만지회의 브랜드 사업으로 초등부와 대학부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특히, 두 곳(台北市, 高雄市)에 있는 한국학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과 분단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함양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매년 전교생이 참여하는 연례 행사로 자리 잡았다.

또, 대학부는 대만 현지에서 한국어 학과를 설치하고 있는 국립 정치대학, 사립 문화대학 한국어학과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150여 명의 초등부 학생들이 참여했고 최우수상에 타이베이 한국학교 6학년 홍정정 양, 우수상에는 6학년 채장군 군과 4학년 추영희 양이 각각 수상했다. 총 80여 편의 대학부 출품작에서는 (최우수상 해당작 없음) 우수상에 '남북한 통일의 당위성과 통일의지 실현 방안' 이란 제목의 글을 쓴 사립 문화대학 한국어학과 4학년 진원환(陳圓環)양과 3학년 진훼이(陳卉怡) 양이 영예를 안으며 상장과 상패, 장학금을 수여 받았다.

황희재 지회장은 "민주평통 대만지회 주관으로 진행된 통일 글짓기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자문위원들과 교민단체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