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한국의 날’에 독도사진전 열어요”
“말레이시아 ‘한국의 날’에 독도사진전 열어요”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4.06.12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황일록 민주평통 말레이시아지회장

해외에서 모국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는 재외동포 리더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한상(韓商), 황일록(Alex Hwang, 사진) (주)고려원그룹 회장도 화려한 경력에 상당히 많은 직책을 보유하고 있다.

일단, 황 회장은 말레이시아한인회장직을 두 번(28~29대) 수행했다. 또한, 동남아시아한인회장단 총연합회 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남부협의회 부회장 및 말레이시아지회장 직책 등도 맡고 있다. ‘E SUPER LIGHT(M) SDN. BHD’이란 기업의 대표이사이기도 한 황 회장은 민주평통 말레이시아지회장으로서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지역회의’에 참석했다.

황 회장은 7월24일부터 26일까지 말레이시아 미드밸리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의 날’(Korean Day) 행사에 민주평통 말레이시아지회도 매우 의미 있는 아이템으로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의 날’은 한인들과 현지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말레이시아 사회의 대표적 한국 행사로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기업인들을 위한 박람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민주평통 말레이시아지회는 이번 ‘한국의 날’에 부스 1개를 설치해 독도사진전을 개최한다. 풍성한 문화공연을 펼쳐 보이고 우수한 한국 상품도 홍보함으로써 문화적·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한국의 날’ 행사에서 독도 사진전을 여는 것은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이 처한 역사적인 상황을 현지인들에게 보다 명확히 인식시키고자 하는 취지다. 독도영유권 분쟁 역시 한국전쟁과 함께 한국 근현대사의 아픈 상처이기 때문이다.

독도 전시회 준비에는 ‘독도아카데미’ 및 ‘독도수호국제연대’의 고창근 집행위원장(경희대 국제통상학부 교수)의 도움이 한몫했다. 민주평통 말레이시아 지회가 여는 사진전 자료들을 독도아카데미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황일록 회장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통일 문제가 단지 한반도에만 영향을 미치는 지역문제가 아니라 동아시아를 비롯해 국제사회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현안이라는 메시지를 말레이시아 사회에 전파하고 싶다”고 설명한다. 특히, “말레이시아인들이 이해하기 싶도록 팸플릿도 제작해 독도 및 통일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독도 사진은 한국의 날 행사뿐만 아니라 주말레이시아대사관에 공간을 마련, 상설 전시할 계획이다. 독도사진전에 이어 한국전쟁 사진전도 추후에 열 예정이라고 밝힌 황일록 회장은 “통일에 대한 비전을 우리끼리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인 모두가 함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민주평통 43개 해외 지역협의회 소속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