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 중세한국국제학교 졸업식에서 박진아 학생에게
중국 산동성 위해(威海) 지역 한국학생들에게 빵을 자주 나눠줘서 ‘빵 아저씨’로 통하는 전용희(사진) BREAD'N 대표(재중국한국인회 부회장)가 6월20일 오전 중세한국국제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박진하(17) 국제부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평소에서도 국제학교에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는 전 회장은 국제학교는 물론 어려운 상황에 놓인 위해지역 한인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받은 박진아 학생의 어머니 최은숙 씨는 단동지역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다 남편이 지병으로 별세한 이후 이곳 위해로 이주했다. 전용희 대표는 최은숙 씨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국제학교 행정실 직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 국제학교에서 근무하면 아이의 학비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은숙 씨는 “소중한 도움의 손길을 주신 전용희 대표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박진아 학생은 “더 열심히 공부해 전 대표님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서 축사도 진행한 전용희 대표는 학생들에게 최근 위안부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다시는 치욕스럽고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여러분 모두가 나라에 이바지 하는 사람이 되길 희망한다”며, “사회에 나가 어떤 일을 하든지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을 결코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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