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심양한국인회장이 재중국한국인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재중국한국인회는 “8월2일 북경 사무국에서 제8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인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이성희 심양한국인회장, 재중국한국인회 곽준혁 부회장·김원기 부회장·정명용 부회장, 이문규 천진한국인회 수석부회장이 참석했고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이성희 회장이, 간사에 곽준혁 부회장이 선임됐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차기 선거를 9월27일에 진행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그리고 세부일정을 2차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재중국한국인회는 당초 차기 회장 선거를 8월23일 개최하기로 했지만, 9월27일로 연기했다. 한국인회는 시간상 일정이 촉박해 연기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선관위원 구성에 있어 지역별 연합회와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원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연합회의 추천이 있어야 하지만, 지역별 연합회들은 조기선거는 안 된다는 입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석호 기자dolko@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