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 쿠웨이트한인회장 "정부는 노무관 파견해 일자리 찾아야"
심현섭 쿠웨이트한인회장 "정부는 노무관 파견해 일자리 찾아야"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5.04.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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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동포대표간담회때 맞춤형 인력수급 문제 논의돼
▲ 심현섭 쿠웨이트한인회장

심현섭 쿠웨이트한인회장은 “중동 취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노무관을 파견해 현지 기업들을 찾아다니며 일자리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그는 4월7일 본지와 만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월 중동 4개국을 방문하면서 맨 처음으로 쿠웨이트를 방문했다”고 설명하고, “쿠웨이트에서 가진 동포대표면담회에서 중동에서의 취업에 대한 이야기가 깊이 있게 논의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동포대표면담회에서 중동에서 인력난 문제가 얘기되면서 취업논의가 이뤄졌다는 것. 한국 기업들이 중동에서 수주받은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기 위해 맞춤형 인재가 필요하지만 한국에서 이들을 찾아 데려오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현지에서 중동 현지인 기술인력으로 대체하는 일이 많은 것이 현지의 실정. 이 같은 얘기 끝에 박근혜 대통령이 맞춤형 인재의 구인과 구직을 일원화하는 방안을 찾도록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는 것이다.

심회장은 "박대통령이 청와대 경제수석과 고용노동부, 코트라가 서로 협력해서 맞춤형 인재 수급모델을 만들도록 지시했다"면서, "이에 따라 정부사이드에서 쿠웨이트 모델을 만들고 이를 다른 나라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중일 것"이라고 밝혔다.

심회장은 쿠웨이트 등 해외에 한국 인력이 진출하는 것은 한국기업이 수주받아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취업하는 형태와 현지 기업에 취업하는 형태의 두가지로 나눠진다면서, 우리 정부가 해외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대사관에 노무관을 파견해 일자리를 찾아내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회장은 자신도 쿠웨이트에 파견된 노무관이 일자리를 찾아내서 취업할 사람을 모을 때 지원해 쿠웨이트로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심회장은 경인에너지에 근무하다 1977년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NPC)에 취업해 지난해 정년퇴임하기까지 37년을 일했다. 그는 당시 쿠웨이트에는 한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진출해 있어서 대사관에 노무관이 파견돼 있었다면서, 노무관이 또다른 일자리를 찾기 위해 현지 회사들을 찾아다니면서 KNPC의 일자리도 찾아낸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올들어서도 또다른 국영석유회사인 KOC에 한국인 인력 4명이 취업했다"면서 "일자리 찾는 노력을 하다보면 한국인 인력을 찾는 회사들을 적잖이 발굴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회장은 KNPC 정년 퇴직과 함께 올부터는 한국 참존화장품 중동대리점을 맡아 한국의 화장품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참존화장품 본사 교육 참여차 한국을 방문했다"면서 "중동에도 한류붐이 불어서 한국 화장품이 인기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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