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4월16일부터 27일까지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남미 4개국을 순방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기간 중 각국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동포간담회, 문화행사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16일부터 18일까지 콜롬비아에서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한다. 이어 18일부터 21일까지 페루를 방문해 오얀타 우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칠레 방문에서는 한-칠레 자유무역을 토대로 양국관계를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한다. 그리고 23일부터 25일까지 브라질을 방문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기업의 진출 거점인 브라질과 무역·투자 확대 등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주철기 청와대 수석은 박 대통령의 이번 남미 순방에 대해 “문화와 정열의 대륙 중남미에서 한류 붐을 더욱 확산시키고 양국 국민들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줌으로써 중남미 대륙이 우리와 더욱 가까워지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