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민족학교 ‘건국학교’, 재건축으로 새출발
가장 오래된 민족학교 ‘건국학교’, 재건축으로 새출발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5.05.18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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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9일 준공식 가져… 이광형 교장 “민족학교로서의 긍지 높이는 터전 마련”

재외한국학교 중 가장 오래된(설립1946.3) 민족학교로 해마다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는 백두학원(이사장 김성대)의 건국학교가 재건축을 거쳐 새롭게 출발했다.

건국학교(교장 이광형)는 5월9일 학교강당에서 250명의 재일동포들이 모인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건국학교에 따르면, 2010년 4월 이사회에서 재건축 및 리모델링을 추진키로 하고 약 2년간 설계 및 건축기금 마련 등 사전 준비를 거쳐 2012년 2월1일부터 올 3월까지 26개월에 거쳐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비는 한국정부 지원금 4억6,000만엔을 비롯해 학교발전기금 4억5,000만엔, 학교소유 토지매각금 1억5,000만엔, 재일동포기부금 3억5,000만엔, 일본정부의 내진공사보조금 2억700만엔 등 총 16억1,700만엔(한화 160억원)이 소요됐다.

이외에도 한국에서 러시앤캐시 배정장학회 부이사장인 라종일 前 주일본대사가 500만원, 건양대학교 김희수 총장이 500만원, 경민대학교 홍문종 이사장이 700만원을 건축기금으로, 러시앤캐시 배정장학회 최윤 이사장은 2,0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이광형 건국 유·소·중·고등학교장은 “350여명의 동포들이 3만엔부터 많게는 1억엔까지 3억5,000만엔을 기부했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일본 오사카 한복판에 대한민국의 태극기가 1년 365일 휘날리는 민족학교로서의 긍지를 높이는 터전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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