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사무총장 “여성에 대한 불공정함 끝내자”
반기문 사무총장 “여성에 대한 불공정함 끝내자”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6.03.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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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여성지위위원회 연례총회서… 안영수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총장, 귀빈 자격 참석

“의회나 내각에 여성이 한명도 없는 국가의 지도자들에게 요청합니다. 그러한 불공정함을 끝내십시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3월14일 뉴욕에서 열린 제60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연례총회 개막식에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요청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회원국 중 의회에 여성이 없는 국가는 5개, 내각에 여성이 없는 나라는 7개국이라고 한다.

반 총장은 이날 연설에서 “출장을 갈 때마다 여성이 겪는 고충, 특히 정치에서 배제되는 것을 보면 속이 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의 인권이 침해당하는 한, 분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남녀노소, 부자와 가난한 자 모두가 존엄성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강력한 리더십과 의지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의 안영수 총장(왼쪽)은 지난 3월14일 뉴욕에서 열린 제60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연례총회 개막식에 반기문 사무총장의 귀빈 자격으로 참석했다.[사진제공=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이날 연례총회 개막식에는 국내에서 영어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의 안영수 총장이 반기문 사무총장의 귀빈 자격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안 총장은 “아직 세계에는 차별 및 인권 침해로 고통받는 여성이 많은데,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의 졸업생들이 이러한 여성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국제적 인재로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참석 소감을 말했다.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는 국제 무대로 진출할 인재에게 필요한 영어교육 분야의 석사 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원으로, 재학생의 80% 이상이 여성이다. 제60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the Commission on the Status of Women, CSW) 연례총회는 3월14일부터 24일까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다.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에서는 안영수 총장과 박혜옥 교수가 귀빈 자격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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