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스페인 까딸루냐(Cataluña) 각 지역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까딸루냐한인회(회장 박천욱)는 지난 5월16일 바르셀로나 몬타녜사(MONTAÑESA) 축구장에서 230여명의 한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야유회 겸 체육대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박천욱 한인회장은 “50년 여년의 스페인 한인 역사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 일들을 거울삼아 모두 합심해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한인사회를 만들어 나가자”며 “오늘 행사가 즐겁고 행복한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우리 까딸루냐(바르셀로나) 교민들이 영사관 개설을 위한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영사관 개설을 위해 한인회 임원진과 이사회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희권 주스페인대사는 노영식 한글학교 이사장의 대독을 통해 까딸루냐한인회의 야유회 겸 체육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까딸루냐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인들이 체육행사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박 대사는 까딸루냐 지역의 오랜 숙원인 영사관 개설 문제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인회에 따르면, 이날 대회에서는 어린이 달리기, 사생대회, 줄다리기, 어른과 청년들의 릴레이 달리기, 축구, 단체 줄넘기 등의 종목이 청백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오후에는 42팀이 출전한 윷놀이가 팀별로 진행됐고, 푸짐한 상품과 경품이 참가자들에게 주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