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서 파독간호사 50주년 기념행사… 정진엽 복지부장관, 정부대표로 참석
독일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한 파독 간호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를 표하기 위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보건복지부는 정진엽 장관이 지난 5월21일, 독일 에센에서 열린 파독간호사 50주년 행사에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재독한인간호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정 장관을 비롯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인요한 총재,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 독일연방하원위원장, 에센 시장 등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 영상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여러분이 흘렸던 땀과 눈물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초석이 됐고, 독일 국민에게 큰 감동과 신뢰를 주면서 양국관계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정진엽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금번 50주년 행사가 파독 간호사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한 소중한 기억으로 우리 모두에게 아름답게 간직되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동포사회 건설에 중요한 자산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장관은 동포사회에 기여한 간호사 30명에게 표창과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번 행사를 주최한 재독한인간호협회를 통해 ‘파독근로자 보건의료지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파독 근로자 출신 중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에게 방문 수발간호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환자들을 독일 정부의 수발보험서비스로 연계해주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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