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박기출)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지난 2003년부터 시작돼 14년차를 맞이한 차세대무역스쿨이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드옥타는 “그동안 양성에만 그쳤던 차세대무역스쿨 시스템을 2015년부터 종합인재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했다”며 “여러 지회 차세대들과 교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변화한 ‘차세대 통합무역스쿨’이 그 대표적인 시도”라고 밝혔다.
또, 차세대들의 재결합과 각 지역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차세대 리더스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글로벌 창업 프로그램인 MIT부트캠프(MIT Gobal Entrepreneurship Bootcamp) 참가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창업을 위한 지원체계도 완성했다는 게 월드옥타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차세대무역스쿨에서 발표된 우수 창업계획을 월드옥타 전회원이 참가하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소개해 3개팀이 250만 달러의 창업자금 투자의향을 받기도 했다.
월드옥타에 따르면, 여러 지회가 동참하는 통합무역스쿨의 개최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무역스쿨을 공동으로 개최하니 비용 부담이 줄었고, 차세대 네트워크의 장점들을 서로 배우고 단점은 메우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뿐더러 시니어그룹과의 연결을 통해 지회 간 소통도 활발해졌다.
올해는 총 13개 지역에서 통합무역스쿨이 진행되고, 7개 지역이 단독으로 개최한다. 총 1,550여명의 재외동포 차세대 기업인을 배출할 예정이다. 해외현지 차세대무역스쿨은 6월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미 서부통합무역스쿨을 시작으로 9월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연태에서 개최되는 중국 화북통합무역스쿨을 끝으로 3개월간 진행된다.
오는 7월22일부터 28일까지는 고양시 킨텍스에서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을 개최하며, 2015년 차세대무역스쿨 우수 수료자들인 미래 경제주역들이 모국 청년들과 글로벌 창업을 실현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참가자들 중 창업자들은 킨텍스 ‘월드옥타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내에 있는 ‘차세대 글로벌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후속지원을 받게 된다.
박기출 회장은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 먹을거리를 책임질 차세대 경제인 양성과 더불어 이들이 창업한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바로 월드옥타가 지난 14년간 추진해 온 차세대무역스쿨의 정신”이라며, “이들의 성장이 곧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