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호 NAUH 대표, 생생한 경험담 통해 북한 실상 알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프리카협의회(회장 황재길)는 지난 6월26일부터 7월6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4개 도시(프리토리아,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스텔렌보스)와 보츠와나 수도 가보로네에서 탈북민 지성호씨(NAUH 대표)를 초청해 총 9회에 걸쳐 ‘북한 실상 바로알기 통일 강연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협의회에 따르면, 각 지역별로 적게는 30여명에서 많게는 450여명이 참석한 이번 강연회에서 지성호씨는 북한의 생활상, 탈북과정, 남한에서의 정착 등 직접 겪은 생생한 경험담들을 동포들과 현지인들에게 전했다.
그는 북한 권력층의 심각한 부정부패로 인해 불안정한 김정은 체제와 핵개발로 경제재재를 겪고 있는 북한주민들의 생활상 등을 설명했다. 지 대표는 시장경제에 눈을 뜬 북한 주민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남한의 문화콘텐츠를 접하고 있다며, 이러한 주민들을 통해 북한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 강연회가 열린 스텔렌보스에서는 45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북한의 실상과 심각한 인권침해의 현실을 증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아프리카 현지인들과 재외동포, 차세대 청소년들이 북한 인권개선을 위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황재길 협의회장은 “아프리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탈북민 초청 강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민주평통의 통일활동 사업을 통해 북한의 인권개선을 바로 알리고 재외동포의 역할을 고민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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