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순의 트랜스문도-6] 아르헨 지방대학에서의 한국학 강의
[박채순의 트랜스문도-6] 아르헨 지방대학에서의 한국학 강의
  • 박채순<정치학 박사·존에프케네디 대학>
  • 승인 2016.08.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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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후이 소재 산티아고 에스테로 가톨릭 대학교 후후이 분교 정문.

7월4일부터 시작한 나의 아르헨티나 북쪽 지방여행의 목적 중 하나는 지방 여러 대학교에서 한국학 강의를 하는 것이었다. 8개 주를 여행하고자 계획을 세웠는데, 내가 연락이 되어 강의를 확정한 주는 후후이주, 살타주 그리고 꼬르도바주 세 개 대학교였다.

멘도사 주는 확정을 하지 못했으나 계획을 하고 있고, 기타의 다른 주와는 연결이 안 됐다. 여기에서는 후후이주와 살타주 강의에 대해 기록해 본다.

산티아고 에스테로 가톨릭 대학교 후후이 분교 강의

▲ 필자를 소개하는 알레한드로 사파로프 교수.

후후이주의 주도 산 살바도르 후후이(San Salvador de Jujuy)에는 산티아고 에스테로 가톨릭 대학교 후후이 분교(Sede Jujuy de la Universidad Católica de Santiago del Estero)가 있다.

이 후후이 분교에서 7월5일 마르셀로 브루네트(Marcelo A. Brunet) 학장과 알레한드로 사파로프 교수(profesor Alejandr Safarov)의 초청으로 ‘한국의 정치경제와 남북한문제’에 대해 강의했다.

마침 방학이었음에도 40여명의 학생이 참석하여 한국의 정치와 남북한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주었다.

▲ 후후이의 가톨릭대학교에서 강의 후 참석자들과 함께.

강의가 끝난 후 알레한드로 교수는 변호사이며 이 대학교의 법과대학 교수인 그의 부인 파멜라(Pamela Safarov) 교수와 함께 북부지방 후후이 전통 음식점에 초대해 지방음식과 음식문화를 소개해 주었다.

살타가톨릭 대학교 법과 대학 강의

살타 가톨릭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까롤리나 로마노 교수는 지난 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살타 주의 국제관련 업무를 보는 고위 공직자로 근무하며, 이 대학교에서는 국제관계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10월 필자는 이 학교를 방문하여 한국 관련 강의를 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로마노 교수와 연결하여 강의를 할 수 있었다.

로마노 교수는 일찍부터 내 강의에 대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공지함으로써 많은 학생들이 강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 카롤리나 로마노 학과장의 소개로 강의를 시작했다.

5일 저녁 후후이 강의를 마치고 살타 주에 도착하여 6일 오후 5시 살타주 가톨릭대학교(La Universidad Católica de Salta) 법과대학 국제관계학과의 카롤리나 로마노(Carolina Romano) 학과장 초청으로 △한국의 정치현황과 전망 △남북한 관련 현황과 평화를 위한 방안 등 주제로 2시간 반 동안 강의를 했다.

참석한 대학생들이 큰 관심을 갖고 호응을 해 주었다. 이곳도 겨울 방학이었지만 50여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사실 이 두 대학교에는 한국에 관련한 전공 교수도 없었고, 또 한국 관련 정보도 부족한 듯했지만,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였고 강의에 임하는 자세는 매우 진지했다. 한국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이 학교에 아르헨티나 주재 추종연 한국대사가 2015년에 다녀갔고, 나도 지난해 2015년 10월 말에 이 살타가톨릭대학교의 학술행사에 참여하여 한국의 정치에 관한 강의를 한 번 한 적이 있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다.

로마노 교수는 강의 후 저녁에 국제관계와 관련한 포럼을 운영하는 학생들과 전통음식점에 초대했는데 전통 민요를 함께 들었고 이 사람들의 평소 습관처럼 밤 12시까지 대화를 나눴다.

▲ 강의후 Carolina Romano Buryaile 교수가 준비한 저녁식사 자리.

필자소개
정치학 박사·존에프케네디 대학, 국립 라플라타대학교 KF 객원 교수
아르헨티나 외신기자협회 소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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