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발간예정… 편집위 구성, 관련자료 및 원고접수 진행
대만한인회(회장 임병옥)가 오는 2018년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교민사’를 발간할 계획이다.
임병옥 한인회장은 “한국인이 대만에 거주하기 시작한 것은 1919년부터라고 하는데, 그 이전에도 일부 한민족이 거주해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극히 제한된 부분에 그치고 있다”며 “기록에 의한 것만 계산하더라도 2년이 지나면 이곳 대만에 한국인이 거주한 것이 100주년이 된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현재 우리 세대가 이곳에서 오늘의 삶을 영위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보다 먼저 불모의 땅 대만에서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살아온 선배들의 피땀 흘린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산발적으로 기록된 선배들의 삶과 궤적, 현재 우리 세대의 현실적인 삶과 내용을 취합하고 종합해 후배들에게 전할 수 있는 가칭 ‘재대만 한인 100주년 교민사’를 발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인회에 따르면, 유학생 기자단을 구성해 일부 원로들의 인터뷰를 이미 시작했고 향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30-40명으로 구성된 편집위원을 9월말 이전에 위촉하고, 위원장과 각 분과위원장을 10월 중순 선출한다. 2017년 12월말까지 교정 완료를 거쳐 2018년 3월에 교민사를 발간할 계획이다.
한인회는 교민들의 살아온 삶의 현장을 기록할 교민사 제작을 위해 역사적인 자료나 증빙서류 등 관련자료를 비롯해 원고도 접수하고 있다며, 대만 교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