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사이버범죄조사팀 경찰관 40명 대상으로 교육 실시
주멕시코대사관(대사 전비호)은 한국경찰청(청장 이철성)이 한국의 선진 사이버범죄 수사기법을 멕시코시티 치안부에 전수하기 위해 전문 교관들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지난 11월1일부터 11일까지 약 2주간 멕시코시티 치안부 컴스탯회의실에서 사이버범죄조사팀 경찰관 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첫날에는 전비호 대사와 이임걸 영사, 시티 치안부장·차관, 한국사이버범죄수사 교관단 3명, 교육생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교식을 가졌다.
전비호 대사는 입교식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인터넷환경에서 사이버범죄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를 예방·탐지하고 단속하기 위해서는 사이버범죄 대응이 가장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지난 4월 한국경찰과 멕시코 연방경찰의 MOU, 지난달 서울경찰청과 멕시코시티 치안부 간의 MOU 체결로 긴밀한 협력관계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치안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람 알메이다 시티 치안부장관은 이번 교육이 멕시코시티 경찰의 사이버범죄 대응역량을 향상시켜 시민 안전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도 한국의 사이버범죄수사 교관단을 초빙해 멕시코시티 치안부 내에 사이버범죄조사팀을 창설하는 계기가 됐다”며 “나날이 발전하는 신종 범죄기법 및 대응기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이번 교육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정보 및 기법교류가 있어야 하므로 대사관에서는 앞으로도 이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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