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옹호위원회 전체회의서 보고··· 내년 초 집필 시작
재일민단 인권옹호위원회(위원장 이근줄)가 12월12일 일본 동경 미나토구에 있는 한국중앙회관에서 제9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인권옹호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재일코리안 인권백서>(가칭) 제작에 착수하기로 하고 내년 초 집필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재일동포들의 관점에서 이 책을 만들 계획이다.
위원회는 내년도 2월부터 3월까지 히로시마, 나고야, 동경, 센다이, 오사카, 후쿠오카에 있는 6개 일본 법무국을 방문해 각 관내에서의 증오연설 실태를 알릴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가와사키, 나고야, 아이치, 효고, 사카이에서의 헤이트스피치 실태와 조례안 제정 동향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오공태 재일민단 중앙본부 단장은 “헤이트스피치 대책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선거에서 이 법이 악용될 수 있다. 지방조례 제정과 대책법 개정을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