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기 이사장 “국회, 재외동포센터 건립 관심 가져달라”
주철기 이사장 “국회, 재외동포센터 건립 관심 가져달라”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7.02.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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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 설립 20주년 기념 ‘글로벌 한민족 컨퍼런스’ 개최

지난 연말 국회의 ‘2017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반영되지 못했던 ‘재외동포센터’ 건립 제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다시 제기됐다.

2월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심재권) 전체회의에서는 2017년도 외교부 및 산하기관 업무보고, 법안 검토보고 등이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올해 재단의 주요 사업계획들을 보고하며, 재외동포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외통위 소속 위원들에게 역설했다.

▲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2월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국회영상회의록 화면 갈무리]

주 이사장은 재외동포재단의 2017년도 전략목표를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을 위한 교육지원 확대 △재외동포사회의 역량강화 및 모국과의 교류협력 증진 △재외동포 차세대 육성 및 지원 △재외동포사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동포사업 시행체계 구축 및 발전 등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주 이사장은 1,900여개의 재외 한글학교 지원, 차세대 모국연수 사업, 한상 네트워크 사업 등 재단의 주요 세부사업들을 보고하며, 올해 재단 설립 20주년을 계기로 ‘글로벌 한민족 컨퍼런스’를 개최함으로써 재외동포정책의 제반현실을 진단하고 개선 사항들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재외동포재단의 당면 현안으로 올해 예정대로 제주 이전을 완료하겠다”며, “재외동포사회는 차세대 민족정체성 전담교육 및 동포들의 국내외 제반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재외동포센터’ 건립을 간곡히 거듭해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이사장은 “재단은 외교부와 협의해 부지를 확보하고 재외동포센터 건립을 그간 준비해왔으나 예산 미반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재외동포사회의 오랜 숙원이자 동포들의 활동거점이 될 재외동포센터 건립이 더이상 늦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회의에서 강창일 의원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단의 제주 서귀포 이전을 위한 구체적 일정을 요청했다. 또, 강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기했던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세계한상대회’와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가 주최하는 ‘세계경제인대회’의 통합에 대한 재외동포재단의 구체적인 계획안 제출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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