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오는 3월1일 제98주년 3·1절을 맞아 1940년 6월 중국 중경에서 ‘한국혁명여성동맹’을 결성하고 한국독립당 당원으로 활동했던 열혈 여성 독립운동가 6인, 하와이 여성독립운동의 대모 황마리아 여사, 포천 의병장 전성서 선생 등 75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포상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43명(애국장 12, 애족장 31), 건국포장 18명, 대통령표창 14명이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98주년 3·1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된다.
이로써 독립유공자 포상자는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만697명, 건국포장 1,196명, 대통령표창 2,758명 등 총 1만4,651명에 이른다.
보훈처는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관련기관과 사료수집 협조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함으로써 알려지지 않은 독립유공자를 발굴하는 데 더욱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행정자치부는 98주년 3·1절 기념식을 3월1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독립유공자와 사회각계 대표, 주한외교단, 시민, 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각급 지자체에서는 자체 기념식과 함께 만세운동 재현, 문화공연 등 총 190여개 기념행사에 20만여명이 참여하고, 재외공관에서도 대사관과 한인회 등을 중심으로 기념식과 동포 간담회 등 80여개 행사에 1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