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세계한상대회 개최지, 인천시 선정… 올해 대회장에 임도재 글로텍 회장
2018년 세계한상대회 개최지, 인천시 선정… 올해 대회장에 임도재 글로텍 회장
  • 창원=고영민 기자
  • 승인 2017.03.2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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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제30차 운영위원회… 임도재 대회장 “성공적 대회 위해 열정적으로 해보겠다”

올 가을 창원시에서 열리는 한민족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 ‘제16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에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한상(한인경제인) 임도재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GLOTEC그룹 회장)이 선출됐고, 내년도 17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는 지난 2009년 대회를 유치한 경험이 있는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선정됐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이 3월28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CECO) 3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 세계한상대회 제30차 운영위원회에는 38명(위임포함)의 운영위원들이 참석했고, 지난해 9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9차 운영위원회 결과 및 제15차 세계한상대회 결과 보고에 이어 올해 창원에서 열릴 16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으로 임도재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한 내년도 제17차 세계한상대회 유치에 단독으로 나선 인천광역시가 운영위원들의 심사를 통과해 개최지로 확정됐다.

▲ 세계한상대회 제30차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운영위원들이 회의 후 기념촬영을 가졌다.

임도재 회장은 가나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플랜트·건설분야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한상이다. 그는 가나한인회장 재임 시절 한인회관을 만들어 기증함은 물론, 가나 항구도시 테마 국립병원에 안과병동을 신축해 기증하는 등 한인사회 및 현지사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기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14년 세계한인회장대회 대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역대 세계한상대회에서 아프리카·중동지역 한상으로는 처음으로 대회장을 맡게 된 임도재 회장은 현재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중동지역 한상들의 모임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회장 김점배)’를 태동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임 회장은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며, 아프리카·중동지역 한상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불어넣고 있다.

▲ 이날 창원시를 대표해 안상수(왼쪽) 창원시장이 임도재 대회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가 끝난 후 창원컨벤션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풀만 앰배서더 창원호텔에서 마련된 안상수 창원시장 주최 환영만찬에서 임도재 회장은 “올해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 및 동료 한상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회장으로 뽑혔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른 게 아프리카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느꼈던 뜨거운 열정이었다. 이번 한상대회가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그 모든 열정을 쥐여 짜내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임 회장은 “재외동포재단과 함께 최선을 다해 한상대회를 준비할 것”이라며 “세계 각 지역에 있는 한상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세계한상대회를 유치하고자 이날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인천시의 이종원 투자유치산업국장은 프리젠테이션 직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9년 대회에선 숙박시설 등이 미비한 점이 있었으나 이번엔 흡족할만한 수준으로 구비했을 뿐만 아니라 내년 7월 송도 컨벤시아 2단계 사업 종료를 계기로 보다 규모 있는 공간을 제공해 인천의 마이스(MICE) 산업 역량을 전 세계 한상들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송도 재미동포타운 프로젝트 등을 강조한 정연주 무역진흥팀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를 활성화하는 촉매제로 한상대회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전략도 세우고자 한다”며, “특히, 바이어(buyer)인 한상들과 국내 중소기업들이 서로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양쪽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안상수 시장이 주최한 운영위원·리딩CEO 환영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인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인천시의 내년도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다양한 국제행사 경험이 있으며, 글로벌 경제교류의 대표적 플랫폼 도시인 인천은 최적의 인프라를 갖췄다”며 “그간 재외동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한 도시로서 한상대회 개최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는 것에 모든 운영위원들이 뜻을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장(오만한인회장)도 “인천시가 최근 몇 년간 국제 비즈니스 교류 중심지로 성장한 점과 해외참가자들의 접근성, 글로벌 수준의 기반여건 등이 우수하다고 판단해 참석한 운영위원들이 주저 없이 차기 대회지로 최종 확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편,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3,000여명이 참가하는 올해 제16차 세계한상대회는 10월25일부터 27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개최된다.

▲ 안상수 시장은 운영위원들과 리딩CEO들을 환영하며, “창원시는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외동포들이 언제라도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해양관광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 제16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맡은 임도재 회장이 안상수 창원시장 주최 환영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 한창우(왼쪽) 마루한 회장은 환영만찬에서 건배사를 통해 “경남 사천 출신인 저에게 올해 세계한상대회가 창원에서 개최되는 것이 무척이나 반갑다”고 말했고, 홍명기 듀라코트그룹 회장은 “벚꽃과 국화가 아름답게 피고 지는 창원에서 세계한상대회를 열 수 있도록 힘써 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 홍승표(가운데) 재외동포재단 자문위원, 이훈복(오른쪽) 중국한국상회 고문 등이 임도재 회장의 대회장 선출을 축하하고 있다.
▲ 안상수 창원시장이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한 운영위원과 리딩CEO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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