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는 오는 4월25일부터 30일까지(6일간) 기간 중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하는 기간에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현지시각 기준) 전 세계 116개국(175개 공관) 204개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외교부는 4월19일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소 현황을 공지했다. 지난해 실시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와 비교해 투표소가 변경되거나 신설된 곳도 있을 뿐만 아니라 운영기간도 지역마다 다소 다르기에 재외유권자들은 해당 지역 투표장소와 운영기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소 현황은 재외선관위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새로 설치된 재외투표소는 △타이뻬이대표부재외투표소(국제무역빌딩ITB 1506호, 25~30일/6일간) △아프가니스탄대사관재외투표소(대사관 1층 회의실, 27~30일/4일간) △시엠립분관재외투표소(분관 민원실, 25~30일/6일간) △트빌리시분관재외투표소(분관, 26~30일/5일간) △아르빌분관재외투표소(로타나호텔, 27~30일/4일간) △마다가스카르대사관재외투표소(Fitaratra, 27~30일/4일간) 등 6곳이며, 투표소가 변경된 지역은 몽골대사관재외투표소 등 총 25곳이다.
한편, 이번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역대 재외선거 사상 최다인 29만4,633명의 재외유권자(재외선거인·국외부재자)가 참여한다. 재외선거인명부등에 등재됐으나 재외투표기간 전에 귀국한 경우, 귀국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해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인 5월9일에 투표할 수 있다.
재외투표지는 투표가 끝나고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회송되며,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인계된 후,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보내 5월9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역대 가장 많은 총 15명의 후보들이 출마한 이번 제19대 대통령선거 일정과 각 후보자들의 10대 공약, 후보자들 정보 등 보다 자세한 선거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19대 대통령선거 특집 홈페이지(http://www.nec.go.kr/portal/VtMain.do)에서 확인·열람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통령선거에 역대 최다 유권자가 참여하는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투·개표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권자도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 투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