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대표적인 시사주간지 ‘엑스페르트’는 최근 박노벽 주러시아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한국정부의 기본입장과 대응방안, 극동시베리아 개발협력 및 한-EAEU(유라시아경제연합) 협력, 한-러 문화교육 교류 및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며 총 4면에 걸쳐 게재했다.
특히, 엑스페르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본 정보를 ‘동해’의 영문명 ‘East Sea’가 표기된 한국 지도와 함께 별도 2면에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사는 주변국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태도를 보아 가며 취하는 억제, 압박, 관여의 3가지 북한 문제 해결 방안을 소개하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진정한 비핵화의 길에 나설 수 있도록 건설적 역할을 지속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러 및 한-EAEU 경제협력 전망에 대해 박 대사는 한-EAEU FTA의 조속한 체결 필요성과 ‘2018 이노프롬(산업박람회)’에 한국의 파트너국 참가 등을 언급했다. 극동시베리아 개발협력에 있어서 미래의 항로로 발전 가능성이 큰 북극항로 개발 및 여타 수산업, 농업 등 전통적인 협력분야 확대와 더불어 보건, 환경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서의 협력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엑스페르트지는 박노벽 대사 인터뷰 기사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공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과 마스코트, 경기장, 메달 수, 예상 참가 선수단 및 관객 등에 대한 소개 자료를 영문 ‘동해(East Sea)’가 표기된 한국 지도와 함께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