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 항일투사들 즐겼던 노래 합창”··· 중국 선양서 3·1절 기념식
“동북 항일투사들 즐겼던 노래 합창”··· 중국 선양서 3·1절 기념식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8.03.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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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 교민, 조선족동포, 독립운동가 후손 등 300여명 참석
다케시마의 날 규탄 대회도 열려
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가 3월1일 중국 선양에서 열렸다.[사진제공=한중교류문화원]
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가 3월1일 중국 선양에서 열렸다.[사진제공=한중교류문화원]

중국 동북3성에서 항일투쟁을 했던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선양에서 열린 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한중교류문화원(이사장 안청락)은 “3월1일 선양시 화평구 완상청에서 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성대히 개최됐다”면서, “이 행사에 임병진 주선양한국총영사, 안청락 한중교류문화원 이사장, 라종수 선양한국인(상)회 회장, 박영완 민주평통선양협의회장, 길경갑 선양시조선족연의회장을 비롯하여 300여명의 교민 및 조선족동포들이 자리를 매웠다. 특히 이진룡 의병장의 처손자 우성희, 조선혁명군 양세봉 총사령의 외손녀 김춘련, 조선혁명군 박대호 부사령의 손자 박홍민 등 동북3성에서 항일투쟁을 벌인 유공자의 후손 1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고 전했다.

임병진 주선양한국총영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를 대독했다.
임병진 주선양한국총영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를 대독했다.

국가보훈처,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임병진), 선양한국인(상)회(회장 라종수), 대한민국 독도사랑협회 중국총연합(회장 정무교)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선양 교민사회가 처음으로 개최한 3·1절 기념행사였다. 선양 한국인들은 매년 항일운동의 선구적 역할을 했던 무오독립선언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어왔다.

1부에서 임병진 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경축사를 대독했고, 중국 동북대학교 유학생 대표와 독립유공자 후손 대표는 기미독립선언서를 함께 낭독했다. 한중교류문화원의 광익문화예술단원들은 1920년대 동북지역 항일투사들이 즐겨 불렀던 ‘3·1행진곡’과 ‘독립군용진가’를 합창했고, 청소년가야금연주단원들은 ‘3·1절노래’를 가야금 병창으로 편곡해 연주했다.

2부에서는 한중교류문화원이 3·1운동의 이념을 계승하는 취지에서 마련한 ‘제1회 청소년 UCC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그리고 한중교류문화원이 국가보훈처와 협력하여 벌인 ‘동북3성 항일 유적지 개보수 사업 발대식’과 대한민국 독도사랑협회 중국총연합회가 주관한 ‘다케시마의 날 철폐 및 규탄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광익문화예술단이 920년대 동북지역 항일투사들이 즐겨 불렀던 독립군 용진가를 합창했다.
광익문화예술단이 920년대 동북지역 항일투사들이 즐겨 불렀던 독립군 용진가를 합창했다.
3·1절 기념행사에서는 일본 다케시마의 날 철폐·규탄 결의대회도 진행됐다.
3·1절 기념행사에서는 일본 다케시마의 날 철폐·규탄 결의대회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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