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헌심의 중국차] 차의 세 가지 보물
[조헌심의 중국차] 차의 세 가지 보물
  • 조헌심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자문위원
  • 승인 2018.04.28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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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시는 차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다. 일 년간 마시는 차가 9천억 잔, 커피는 6천억 잔, 콜라는 1천억 잔이라 한다. 차는 물을 제외하면 소비량이 가장 많고,  보편화된 음료다.

차가 왜 그처럼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까? 차에 어느 것으로도 대체하기 어려운 세 가지 보물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첫째는 티폴리페놀(茶多酚: tea polyphenols)이다. 인체의 보호제다. 차의 티폴리페놀 함량은 18~36%에 달하는데, 차에서 가장 중요한 성분이다. 차의 항산화 작용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티폴리페놀에 대한 연구다. 간단히 말하면 유리기(自由基: radical)는 인체 조직과 세포를 공격 파괴하여 그 결과 노쇠와 인체 기관의 질병을 유발하며 피부를 상하게 하고 암을 생기게 한다.

티폴리페놀은 유리기를 제거하여 인체의보호제 역할을 한다. 두 잔의 녹차(绿茶)가 사과 4개, 양파 5개, 7잔의 오렌지주스와 동일한 티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다음으로는 카페인(咖啡碱: caffeine)이다. 카페인은 정신을 맑게 하며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찻잎 속의 카페인 함량은 커피보다 많으나 커피에서 먼저 발견되어서 카페인이란 이름이 붙었다. 카페인은 정신을 맑게 하고 우리의 사고활동에 유익하며 심장을 강하게 하고 배뇨를 돕고 피로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차를 마신 후 정신이 맑아지는 건 카페인의 작용 때문이다. 우리가 커피나 차를 마시는 이유의 절반은 정신을 맑게 하는 작용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테아닌(茶氨酸: theanine)이다. 테아닌은 천연의 진정제이다. 찻잎 중의 아미노산은 26종에 달하며 그 중 테아닌의 함량이 가장 높다. 이 테아닌은 다른 식물 중에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성분이다. 카페인이 정신을 깨운다면 테아닌은 마음을 가라앉힌다. 이 두 가지 성분은 상호 보조 작용이 있어 과도하게 흥분시키지 않고 주의력을 집중케 한다. 카페인의 효과는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반면 테아닌의 마음을 가라앉히고 기억력을 증강시키는 효능은 장시간영향을 미친다.

위에 나열한 세 가지 성분들은 각각의 장점이 있지만 한 잔의 차 속에서 녹아 들면서 더 큰 상호 작용을 한다. 평형영양학의 각도에서 본다면 차는 성분조직은 가장 합리적이며 인체의 영양과 신진대사를 돕는 평형작용을 한다. 따라서 차를 주요 음료로 삼는 것은 다른 음료들로 대체할 수 없는 인체에 유익한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필자소개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 여성위원장, 북경사범대학 중문과 박사, 北京爱多福多有限公司 대표, 北京普洱茶名家店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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