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모 상임이사... 월드옥타 집행부 맹공
“상임이사들을 핫바지로 알아요”
월드옥타 J모 상임이사가 화를 못참겠다는 듯이 본지에 밝힌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개최한 창원대회의 20일 통상위원회 회의때였다.
이에 앞서 오전에 상임이사들이 모인 이사회가 열렸다. 참석자는 100여명. 좁은 회의실 탓에 사람 열기로 실내가 후끈했다. 안건은 통상적이었지만, 분위기가 묘하게 바뀌었다고 한다.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성토 분위기로 흘렀다는 것.
“제가 얘기했어요. 회장이 비전선포식을 가졌는데, 이사회와 논의를 한 것이냐구요” 이렇게 말한 그는 “우리를 사기꾼 공범으로 만드는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 한국에서 청년 1만명을 해외에 인턴으로 취직시키겠다고 권병하회장이 비전 선포를 한 것을 두고 하는 얘기였다.
한국 청년 1만명을 해외에 취직시키는 것은 작은 일이 아니다. 6300명의 회원을 가진 월드옥타로서는 ‘죽자 사자 해도 될똥말똥한 일’이다. 이런 중차대한 일을 두고 이사회와 상의하나 없었다는 것을 지적했다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박기출 수석부회장이 권병하회장을 방어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런 지적이 권병하회장을 개망신 시키는 것 아니냐고 따졌으나 결국 발언을 사과하는 형태로 끝을 냈다고 한다. 이같은 격론 때문인지 다음날 김우재 이사장은 행사에 불참했다. 회장단과 이사회간에 불편한 기류 때문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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