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신 ‘벤츠투어’대표, “꽃할배 방영후 바르셀로나 관광객 폭증”
박명신 ‘벤츠투어’대표, “꽃할배 방영후 바르셀로나 관광객 폭증”
  • 월드코리안뉴스
  • 승인 2019.01.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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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때 부모따라 스페인으로...바르셀로나 올림픽때는 이진삼 장관 통역 맡기도
박명신 바르셀로나 벤츠투어 대표. 월드옥타 바르셀로나지회장을 맡았다.
박명신 바르셀로나 벤츠투어 대표. 월드옥타 바르셀로나지회장을 맡았다.

“2014년 꽃할배 팀이 다녀간 후 바르셀로나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었어요. 지난해 한해동안 바르셀로나를 다녀간 한국 관광객이 47만명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관광업을 경영하는 박명신 ‘벤츠투어’ 대표의 말이다. 그의 손님들은 단체관광객이 아닌 개별관광객들이다. 개별관광으로 바르셀로나를 찾아, 시내투어나 주변지역 투어를 할 때 그의 회사를 찾는다는 설명이다.

“여행사가 아니라 투어회사입니다. 우리 회사 투어 프로그램에 신청한 개별관광객들을 모아 단체 투어를 진행합니다.”

주로 세가지 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그는 소개한다. 하나는 ‘1일 가우디투어’로, 바르셀로나 시내투어다. 천재 건축가인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바르셀로나 시내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구엘공원, 카사밀라, 카사바트요를 안내하는 투어프로그램이다.

가우디의 작품을 안내하자면 건축과 예술사조, 역사 등 인문학에 대한 지식을 필요로 한다. 전문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해야 하다보니, 한국인 전문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것과 그냥 둘러보는 것은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

가령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만해도 그렇다. 성당 전면과 후면의 벽에 새겨진 조각을 두고, 전문가이드는 말 그대로 하루 종일 설명할 수 있다. 성경에서 나오는 스토리와 가우디의 스토리까지 뒤범벅돼 흥미롭기 그지 없다.

이런 전문가이드 안내를 하거나, 차량을 제공해 근교에 단체로 투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벤츠투어’와 같은 투어회사의 일이라고 박명신 대표는 소개했다.

“근교투어로는 몬세라트수도원과 시체스 해변가를 가는 투어, 지로나와 토사데마르로 가는 투어가 있어요. 모두 아침에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저녁에 돌아오는 1일 투어입니다.”

박명신 대표를 만난 것은 12월23일 밤이었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이뤄진 아프리카중동회장단의 태권도장비 전달식을 취재하고 두바이를 거쳐 바르셀로나에 들렀을 때, 김부향 전 바르셀로나한인회장이 박대표를 소개했던 것이다.

안토이오 가우디 설계로 건축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안토이오 가우디 설계로 건축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월드옥타 바르셀로나지회장을 오래 역임했던 김부향 회장은 “박명신 대표가 최근 월드옥타 바르셀로나 신임 지회장을 맡았다”며, 그를 소개했다.

1971년 출생인 박대표는 1982년 부모를 따라 바르셀로나로 이민 왔다. 12살 때였다. 이 때문에 스페인어가 자유롭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때는 이진삼 문체부장관의 현지 통역도 담당했다. 한국어가 서툴렀으나 노력끝에 다시 익혔다.

김부향 회장을 도와 오랫동안 월드옥타 바르셀로나 지회 사무국장을 맡아오던 그는 지난 12월9일 신임 지회장이는 중책을 맡았다. 만장일치로 선출됐다고 한다.

“지회장이 되니 바로 OEG 카톡모임에도 초청됐어요. 옥타(O) 유럽(E) 골프(G) 모임으로, 유럽 지역 지회장과 상임이사들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10여년 전 터키에서 출범해 각국을 돌며 매년 1-2회 골프를 하며 친교를 다지는 모임이라네요.”

그는 “관광객들이 많아 회사가 성장하고 있다”면서 “옥타를 통해 해외네트워크를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근교의 몬세라트 수도원
바르셀로나 근교의 몬세라트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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