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재외동포청 시대, 한인단체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오는 9월 27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다. 월드코리안신문과 김석기 임종성 의원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재외동포청,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아프리카중동총연합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8명의 패널이 나와 각 지역 및 단체들의 현안과 과제를 소개한다. 이날 패널로 나오는 유제헌 유럽한인회총연합회장은 유럽총연에서 추진해온 ‘청소년 통일캠프’와 ‘차세대웅변대회’ 사례를 소개하며, 총연합회의 역할과 행사 진행 경과, 과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송폴 미주한인회총연연합회 총괄수석부회장은 ‘미주지역 지역한인회와 총연합회의 역할 분담’을 주제로 패널 발표를 한다. 인랜드한인회장도 역임한 폴송 회장은 총연합회와 지역한인회 역할 분담 사례를 통해 총연합회의 활동에 대한 이해를 고취시킬 예정이다.
심현섭 전 쿠웨이트한인회장은 아프리카중동총연합회의 역대 총회 프로그램과 성과를 소개하면서, 아프리카 중동 지역 한인회들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총연합회의 역대 총회 행사들을 소개하면서 성과와 향후 과제를 제시할 전망이다.
류용오 방글라데시한인회장은 올해 한-방글라데시 수교 50년을 맞아 한인회가 주관해 치른 방글라데시 코리안 위크 행사의 진행 과정을 소개하면서, 공공외교를 수행하는 해외 민간단체인 한인회의 역할과 한계, 과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심양에서 한중교류문화원을 사비로 운영하는 안청락 전 심양한인회장은 한중교류문화원의 출범과 운영과정을 소개하면서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단체가 문화원을 운영하는 의미와 어려움, 풀어야 할 숙제 등을 진솔하게 소개할 전망이다.
학계에서는 재외한인학회장인 임영언 전남대 교수와 해외 한인비즈니스 분야 연구 전문가인 이장섭 전남대 교수가 패널 발제를 맡는다.
이날 임영언 교수는 ‘일본 한인단체의 역할과 과제’, 이장섭 교수는 ‘아세안 한인비즈니스 단체의 현황과 과제’로 주제발표를 한다. 이 패널 발표에서는 일본 한인단체들과 동남아지역 한인비즈니스단체들의 활동과 향후 과제들이 소개된다.
끝으로 이종환 월드코리안신문 대표는 세계한인회장대회의 바람직한 모습을 제언하는 설문결과를 소개한다. 이를 위해 월드코리안신문은 지난 8월 16일부터 해외 각지의 전·현직 한인회장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재외동포청 시대를 맞아 한인단체들의 역할에도 새로운 변화가 요청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진행되는 행사다.
재외동포청 출범후 세계한상대회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이름을 바꿨다. 이름이 바뀐 만큼 내용도 바뀔 전망이다. 세계한인회장대회도 새로운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재외동포청 시대를 맞아 향후 한인단체들의 역할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심포지엄이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