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성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장 “참전용사와 함께 하는 한미동맹 70년 행사 구상중”
오원성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장 “참전용사와 함께 하는 한미동맹 70년 행사 구상중”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3.09.06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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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기 달라스협의회장 임명장 받아… 킬린 오클라호마 등 한인수 15만명 지역
오원성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장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제21기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정부가 세운 원칙, 즉 일체의 무력도발 불용, 호혜적 남북관계의 발전, 평화적 통일 기반 구축, 이 3 원칙을 염두에 두고 통일 미래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현 정부가 들어서며 더욱 굳건해진 한미동맹에 뜻을 같이하며, 미주 지역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글로벌 동맹’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북한의 비핵 문제는 북한 인권 문제와 따로 떼서 접근할 수 없는 화두입니다. 따라서 ‘2023 북한 인권보고서’를 바탕으로 북한주민들의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는 일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오원성 신임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장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협의회 자문위원들에게 보낸 글의 일부다.

오 회장은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통 부의장 협의회장 합동워크숍’에 참여했다. 워크숍 중인 29일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통일대화에도 참여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협의회장 임명장도 받았다. 다음은 오원성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제21기 민주평통 부의장·협의회장 합동워크숍’이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 평통 사무처로부터 워크샵 행사 참여 연락은 언제 받았나?

“행사 2주 전에 받았다. 하지만 정식으로 협의회장과 해외자문위원 명단이 발표된 것은 8월 25일 경이다. 사무처에서 총영사관으로 명단을 내려보냈다.”

- 2주 전에 연락받아 비행기 티켓을 사면, 비쌌을 텐데?

“그렇다. 심지어 아르헨티나에서는 6~700만 원을 주고 샀다는 말도 들었다.”

-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수는?

“제21기에 96명이 위촉됐다. 20기에는 76명이었다. 한인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을 배려한 듯하다. 달라스협의회는 달라스와 포트워스, 킬린, 오클라호마 등을 관할하며, 한인 수가 15만 명에 이른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통일대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통일대화

- 간사와 부회장 등 달라스협의회 간부는 선임했나?

“간사는 김성한 자문위원, 수석부회장은 이정우, 부회장은 이태하, 박길자, 진이스미스 자문위원께서 봉사하시겠다고 하셨다. 다른 부회장님들과 분과위원장님들은 출범식 전까지 선임할 계획이다. 10월 18일 달라스협의회 출범식을 갖는다.”

- 오회장께서는 언제부터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맡았나?

“제17기부터 자문위원을 맡았다. 이번에 협의회장으로 임명될 줄 전혀 몰랐다. 하지만 모국과 동포를 위한 봉사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그동안 달라스협의회에서 했던 주요 행사들을 소개해달라.

“한인회와 함께 개최하는 코리안 페스티벌은 북텍사스에서 가장 큰 행사로 코로나전인 2019년까지는 매년 11월 초에 열렸다. 2019년 행사에는 현지 소방당국 추계로 12만 명이 참여했다. 그리고 북텍사스여성회와 함게 무숙자 디너 제공행사를 12월 초에 개최해왔는데, 15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약 500명의 홈리스들에게 저녁을 제공한다. 코로나 때는 흑인 커뮤니티와 경찰 소방 교도소 등에 마스크와 세정제 화장지 등을 제공하는 행사도 벌였다. 그 외에 통일골든벨 통일글짓기 등 다양한 행사가 있고, 주류사회의 경찰 소방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가 지난해 12월 개최한 송년회와 통일강연회
사진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가 지난해 12월 개최한 송년회와 통일강연회

- 제21기 달라스협의회 역점사업으로 구상하는 게 있다면?

“우선 10월 18일의 발대식 준비를 해야 한다. 그리고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12월 초에 한국전 참전용사를 초청한 행사를 크게 해볼 생각이다.”

- 고향인 청원군에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기념관을 만들고 싶다고 밝힌 적이 있었는데…

“선친이 일제 때 강제징용을 당하셨고, 같은 문의면에서만 십여 명이 갔다. 그런 강제징용자 기록을 일본에서 찾았다. 이를 바탕으로 역사를 잊지 말자는 뜻에서 기념관 구상을 하고 있다. 앞으로 민주평통 청원군 협의회와 협의해볼 생각이다.”

오원성 회장은 1996년 SPC그룹 임원 해외연수 대상자로 미국에 간 것을 계기로 해서 사실상 이민 생활을 시작했다. <월간 수필문학> 등단 작가이기도 한 그는 틈틈이 쓴 글을 모아 회상록과 수필집 등 5권의 저서도 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달라스 무숙자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해마다 열고 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달라스 무숙자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해마다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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