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탈북자들을 도와야 평화통일이 앞당겨 진다고 생각해요.”
서병길 민주평통 캐나다서부협의회장이 6월30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7기 민주평통 해외간부위원 워크숍, 미주지역 회의에서 제안을 했다. 각 국가 국회의원실이 탈북자 청년들을 인턴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해외평통이 돕자는 것이다.
“탈북 청년 2명이 연아 마틴 상원의원실에서 인턴으로 일했어요. 매년 1~2명이 의원실에 채용되도록 캐나다서부협의회도 돕고 있습니다.” 탈북 청년들에게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보여주어 이들을 ‘통일의 전도사’로 만들기 위해서다. 인턴십은 약 6개월간 진행됐다고 한다. 협의회는 탈북 청년들이 캐나다로 올 수 있도록 펀드레이징도 하고 있다.
“2,000달러가 있으면 한명의 탈북자들에게 새 삶을 찾아 줄 수 있습니다. 제3국으로 가지 못하는 탈북자들이 중국에 많아요.” 미주지역 회의에는 30여명의 해외자문위원이 참석했다. 그는 캐나다서부협의회가 2만달러를 모금해 10명을 캐나다 등으로 올 수 있도록 국내 시민단체에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서 회장은 지난해 4월 한·캐 FTA 협상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스티브 하퍼 총리를 수행한 한인 4명 중 한명. 현지 주류사회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맺고 있다. 지난 16기에 이어 17기 민주평통 캐나다서부협의회장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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