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사회에서 마스크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가 지난 6월17일 달라스 소상공인들에게 얼굴 가리게(Face Shield) 마스크 1,400개, 입 가리개(Mouth Cover) 마스크 1천개, 손 세정제 100개를 전달했다.
이날 달라스한인문화센터에서 열린 마스크 전달식에서 유석찬 회장은 “마스크보내기 운동에 동참해 준 동포들과 각 단체에 감사하다”고 먼저 전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극복해 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홍성래 달라스영사출장소장은 “조지 플로이드와 관련된 폭등이 달라스 지역에도 발생하고 있기에 긴장은 되지만, 한인들의 피해는 아직 없어 다행”이라면서 “텍사스에 확진자가 많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마스크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감염 예방규칙을 철저히 지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원성 수석부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하여 주류사회에 마스크를 전달하는 일은, 외국인들로 하여금 한국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이끌어 내는 공공외교의 전형적인 모범사례이기에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석찬 회장, 홍성래 영사출장소장,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김성한 간사·오원성 수석부회장, 달라스한인회 전영주 유종철 수석부회장·박길자 인국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인업체 40여곳을 직접 방문해 마스크를 나누어주기도 했다.
이날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전달받은 도넛협회 이상윤 회장과 세탁협회 김태규 전 회장은 “민주평통이 방역물품을 마련해 주어 기쁘다. 회원 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 먼저 지급할 예정”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코로나19 위기와 관련해 지난 2개월 동안 주류사회에 3만여 장의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전달했다. 유석찬 회장과 오원성 수석부회장은 지난 6월20일 20여개 캐롤턴 상가에서 마스크를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