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균 교수 “한국전은 미·중 오판으로 일어난 전쟁”
민주평통 LA협의회(회장 에드워드 구)가 지난 9월9일 박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을 강사로 초청해 온라인 강연회를 열었다.
협의회에 따르면 박 교수는 “한국전쟁은 북한과 소련, 그리고 중국의 오판으로 일어난 전쟁이었다”면서 “북한, 소련, 중국은 미국이 한국전쟁에 개입하지 않을 거라고 판단했지만, 미국은 동북아의 공산화를 막기 위해 개입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한국전쟁 당시 미국의 오판도 있었다고 말했다. 맥아더 장군은 중국군이 개입하더라도 전쟁에서 완전히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했지만, 전쟁이 발발한 지 1년이 지나도 미·중 양국 모두 완전한 승리를 거둘 수 없었다는 것.
이날 강연회의 주제는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을 통해 본 미래의 한반도 평화’였다. 서울대학교 국제한국학센터 소장,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미래정책연구단장, 국제교류재단 운영자문위원 등을 역임 박 교수는 「박태균의 이슈 한국사」, 「베트남 전쟁」, 「한국전쟁」, 「우방과 제국, 한미관계의 두 신화」등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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