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오렌지카운티북부한인회가 칼을 소지한 강도에 맞서 한인 여성을 구한 한인 남성 3명에게 지난 2월11일 감사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이날 감사장을 받은 한재호, 박세준, 최태영씨는 지난 2월2일 부에나파크의 한 주유소에서 차를 뺏으려는 강도를 만난 한인 여성을 구했다. 나아가 이들은 또 다른 범죄를 막기 위해 강도를 추격해 경찰이 체포하는 데 도움을 줬다. 추격 과정에서 강도가 이들을 향해 칼을 휘두르는 위협적인 장면도 있었다. 이들은 현재 캘리포니아 세리토스에 있는 해태USA에 재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장 전달식은 미국 플러튼에 있는 ‘코요테 힐스 골프클럽’에서 진행됐다. 이날 감사장을 받은 한재호씨는 “같은 한인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뜻밖에 감사장을 받으니 더 없이 고맙다”고 말했다.
케빈리 한인회장은 “앞으로도 선행을 베푼 한인과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한인들을 지속적으로 찾아 감사장과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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