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재외동포 비자(F4)와 방문취업 비자(H2) 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사람은 3만3천 명과 4만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7월 14일 ‘2021년 국제인구이동통계’를 발표했다. 국제인구이동통계는 한 해 동안 입국자와 출국자가 얼마나 되는지를 통계청이 조사한 수치다.
이 가운데 ‘외국인 체류자격별 입국자’를 보면 지난해 한국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모두 22만1천 명이다. 유학, 일반연수로 들어온 사람이 6만4천 명, 단기 체류로 들어온 사람이 2만3천 명, 영주·결혼 이민으로 입국한 사람이 3만 명, 취업 비자를 받아 입국한 사람이 6만7천 명이다.
재외동포 비자 입국자는 전체 입국자 중 15.1%이다. 재외동포 비자는 부모 또는 조부모가 대한민국 국적자여야 신청할 수 있는 비자다. 연장할 수도 있고, 2년 넘게 체류하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재외동포 비자 입국자를 그 전해인 2020년과 비교하면 2천 명이 늘었고, 2019년보다는 2만 명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엔 재외동포 비자로 5만3천 명이 한국에 왔다.
지난해 방문취업 비자(H-2) 입국자는 4만 명이다. 2020년보다 1만2천 명 늘었고, 2019년보다는 5천 명 줄었다. 2007년 제정된 방문취업제도는 중국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이 한국으로 들어오기 위해 많이 받았던 비자다. 시행 초기엔 한 해에 30만 명이 넘는 동포들이 이 제도로 한국에 입국하기도 했다. 동포들은 이 비자를 받고 최대 3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체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