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김선미)가 지난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제40회 낙스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재외동포재단, 교육부가 후원한 이 행사에는 낙스 회원학교에 소속된 800여 한국학교(한글학교)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강경탁 워싱턴DC 교육원장, 신주식 LA 교육원장, 이주희 뉴욕 교육원장, 문상연 시카고 교육원장, 강완희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장, 최한자 휴스턴 교육원장 등 인사들은 개회식과 폐회식에 참석했다.
김선미 총회장은 개회식에서 “학술대회가 비대면으로 치러져 안타깝고 아쉽지만, 이번 학술대회에서 ‘코비드’ 이전과 이후로 확연히 구분될 한국학교를 미리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차세대 재미동포는 미래를 책임지고 한미 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이어줄 소중한 자산”이라며 “차세대 동포들이 더 큰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기조 강연은 강연, 저서, 방송 활동으로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조세핀 김(김명화) 하버드 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가 했다. 그는 재미 한인 2세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고충을 소개하고 세대 간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올해 학술대회 기간에는 코리안 스팰링비(Korean Spelling Bee) 대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백범일지 독후감 쓰기 대회, 한국어 학습활동 원격수업 경시대회 등도 진행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제21대 낙스 총회장을 선출하는 정기총회가 열려, 추성희 현 낙스 부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박성희 황현주 윤혜성 교장이 신임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낙스 학술대회 주제는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도약하는 한국학교’다. 제41회 학술대회는 내년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