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여론조사… 2,467명 응답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재외동포단체 단체장 70%가 재외동포청이 서울에 설립되길 바란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2,467개 재외동포단체 단체장들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했다. 카카오톡, 위챗, 라인 등으로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 70%(1,736명)는 재외동포청이 서울에 설립되길 바란다고 답했고, 14%(356명)는 인천, 10%(236명)는 경기라고 답했다. 기타는 6%였다.
설문 조사에 응답한 재외동포 단체장들 가운데 대륙별 한인회총연합회에 소속된 단체장은 187명, 한상단체는 1,004명, 한글학교는 1,276명이었다.
북미 지역에서는 706명이, 아시아에서는 642명이, 아프리카·중동에서는 91명이, 중남미에서는 244명이, CIS에서는 85명이, 대양주에서는 11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하지만 유럽 쪽 설문조사 결과는 포함되지 않았다. 유럽한인회총연합회는 자체 조사를 해서 인천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지난 3월 20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설문은 재외동포 리더들의 뜻을 물어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설문 동기의 순수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재외동포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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