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세계한인의 날에 이뤄지는 유공자 포상과 관련한 설문에 ‘후보자 공개검증에서 잘 안 걸러진다’란 항목에 37.7%가 답해, 해외한인사회에서는 포상 후보자 검증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코리안신문은 지난 3월 15일부터 2주 동안 ‘세계한인의 날 유공자 포상’ 제도와 관련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3월 초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총회에서 포상 문제에 대한 논의가 나온 것이 계기였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세계한인의 날 유공자 포상이 추천하는 대사관이 힘이 있느냐가 선정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면서 대륙별 총연합회도 추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을 결의서의 한 항목으로 채택했다.

월드코리안신문은 이를 바탕으로 세계한인의 날 유공자 포상과 관련해 해외한인사회 전현직 회장과 단체장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구글폼을 통해 진행한 설문은 모두 7가지였다. 설문과 답을 도표로 소개한다.

세계한인의 날은 10월 5일이다. 우리 정부는 매년 이날에는 세계한인사회에서 재외동포 권익 신장과 동포사회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한다. 포상자 수는 해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100명 내외다.

이번 설문에는 해외 한인 364명이 참여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 132명이, 아시아에서 63명이, 아프리카·중동에서 48명이, 유럽에서 38명이, 일본에서 24명이, 대양주에서 18명이, 중남미에서 13명이, 중국에서 10명이, 러시아·CIS 9명이 참여했다.

이석호 기자dolko@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