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부터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15년도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전세계에서 모인 재외공관장들에게 선거중립과 공정한 관리를 당부했다.
중앙선관위는 김용희 사무총장이 4월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 국제회의실에서 재외선거사무를 총괄할 재외공관장들을 대상으로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관리방향’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김용희 사무총장은 “자유롭고 공정한 재외선거는 공관장의 엄정한 선거중립과 공정한 관리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며, △재외공관의 선거중립성 유지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 △재외국민 참여 제고 △재외선거관리 준비 철저 등 재외공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김 총장은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준비상황과 모의 재외선거 실시, 재외선관위 설치 및 재외선거 등록신청 등 재외선거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Association of World Election Bodies) 사무총장도 겸임하고 있는 김용희 총장은 A-WEB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키르기스공화국, 케냐 등 후발 민주국가의 선거 선진화와 연수사업 등도 소개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와 관련, 오는 5월 ‘공관 재외선거 담당자 교육’을 시작으로 재외선거 준비를 본격화 한다. 6월에는 9개국 20개 공관에 재외선거관 20명을 파견해 절차사무 관리, 공명선거 추진활동 및 선거법 위반행위 예방·단속 등의 업무를 관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