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사할린 동포들의 눈물… 이예식 사진전 ‘귀환’
얼어붙은 사할린 동포들의 눈물… 이예식 사진전 ‘귀환’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7.04.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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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2일부터 5월13일까지 부산 40계단 문화관 전시실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부산해외동포문화·교육네트워크(부산동포넷)와 KIN(지구촌동포연대)가 공동주관하는 이예식 기자(사할린 새고려신문사)의 사진전 ‘귀환’이 오는 4월22일부터 5월13일까지 부산시 중구 동광동 ‘40계단 문화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22일 오후에는 남산놀이마당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소리꾼 양일동의 민요, 하연화(경성대 겸임교수)의 살풀이춤이 펼쳐진다. 또, 장영식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의 사회로 작가와의 대화가 이어진다. 특히, 개막식에는 부산시 기장군에 영주귀국한 사할린동포 40명도 초청돼 관람을 함께 할 예정이다.

KIN에 따르면, 2016년 눈빛출판사의 사진집 이예식 기자의 ‘귀환’(возвращение)과 김지연 작가의 ‘사할린의 한인들’ 출판기념 사진전 이후 작가와 눈빛출판사는 작품과 액자를 KIN에 기부했다. 이를 계기로 KIN에서는 사할린 동포들도 함께 하고, 사할린 동포들을 널리 알리는 ‘찾아가는 전시회’를 기획했고, KIN의 1월 사할린 방문단에 동행했던 (사)부산민예총 회원들과 협의로 이번 전시가 성사됐다.

KIN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과거 사할린 동포들이 배를 타고 한반도를 떠났던 그 부산으로 ‘귀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귀환의 당사자인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들도 함께 한다는 점에서 동포들에게는 위안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그동안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사할린 동포들의 삶을 공감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사)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부산민예총, (사)부산작가회의, (사)요산기념사업회, 원도심창작공간또따또까, 40계단문화관, 미로한의원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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