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평화정신 깃든 다롄서 한국학생들의 택견시범
안중근 평화정신 깃든 다롄서 한국학생들의 택견시범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7.03.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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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한국학교, 안중근 의사 순국 107주년 추모행사… ‘장부가’ 합창도 마련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에 있는 대련한국국제학교(교장 임승호)가 올해도 안중근 의사의 순국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3월26일은 1909년 하얼빈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민족영웅 안중근 의사(1879년 9월2일~1910년 3월26일)가 다롄의 뤼순감옥에서 순국한 날이다.

오는 3월24일 열릴 107주년 추모행사에는 대련한국국제학교 교직원과 초·중등부 학생 300여명을 비롯해 박신헌 대련한국인(상)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선양협의회(회장 안청락) 소속 자문위원 등 국내외 인사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안 의사의 업적을 기리는 영상 상영과 교내 안중근 의사 추모 포스터 그리기 대회 입상작 전시에 이어 대련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가해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먼저 재학생들이 한민족 기상이 깃든 민족무예 택견을 선보이고, 안 의사가 거사 직전 결의를 다지며 남긴 ‘장부가(丈夫歌)’를 편곡한 합창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항일 독립운동가로 중국 내에서도 저명한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는 이번 행사는 최근 위기를 맞고 있는 한중 관계에 있어 세계평화를 지향하는 안 의사의 정신을 되새겨 한국과 중국이 한마음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학교 측은 전했다.

▲ 지난해 3월 대련한국국제학교 음악당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106주년 추모행사’에서는 중고등부 학생들이 준비한 뮤지컬 ‘누가 죄인인가’가 펼쳐졌다.[사진제공=대련한국국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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