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스 내홍, “사임인사까지 해놓고 왜 계속 회장 하나?”
낙스 내홍, “사임인사까지 해놓고 왜 계속 회장 하나?”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4.01.23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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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에 따라 추성희 회장 정권 절차 진행”… 이사회 일지도 공개해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재미한국학교협의회(낙스)의 추성희 회장측 반론을 게재한 후 반대쪽에서 연락이 왔다. 이번에는 추성희 회장이 정권(停權)처분을 받게 되는 경위와 이사회 일지까지 덧붙여 보내왔다. 나아가 추성희 회장의 부적절한 경비지출, 독단적인 사업 폐지와 진행, 지역협의회 회장단의 개선 요청 무시 등의 사유를 담은 회원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 자료도 함께 보내왔다.

이에 따르면 낙스의 13개 지역협의회장은 2023년 1월 16일 낙스 개선내용을 담은 의결안을 제출한다. 이어 5월 14일 박종권 이사장이 사임 이메일을 발송한다.

박 이사장이 사임하면서 7월 20일 제57차 이사회가 열린다. 사임 의사를 밝힌 박종권 이사장이 이사회를 소집했다. 이 모임에서 황현주, 박성희 두 부회장의 추성희 전 총회장에게 시정을 요구하되 추 회장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사퇴를 요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후 8월 2일 14개 지역협의회장단이 제2차 결의안을 제출했다. 총회장, 이사장, 부회장 3인에 대한 징계안을 담은 결의안이었다.

징계안은 8월 4일에서 6일까지 회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3차에 걸친 회의에서 논의됐다. 그리고 8월 7일 회원자격심사위원회의 결정 통고와 함께 8월 14일까지 소명하도록 요청했다.

8월 10일 제58차 이사회가 박종권 이사장의 소집으로 열려 회원자격심사위원회 결과를 중간발표했다. 8월 15일 추성희 회장 정권, 박종권 이사장 정권, 윤혜성 부회장 경고의 심사결과가 발표되고, 황현주, 박성희 부회장은 사임했다.

8월 23일 제59차 이사회(박종권 소집)에서 오준석 직전 이사장을 임시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9월 27일 제60차 이사회(박종권 소집)에서 회원자격심사위원회의 결정을 확정했다. 박종권 이사장은 사임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어 9월 28일 추성희 회장도 회원들에게 사임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10월 16일 제61차 이사회가 오준석 임시 이사장 명의로 열려 후임 이사장 선출 공지를 결정하고, 윤혜성 부회장을 총회장 권한 대행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11월 11일 제62차 이사회가 오준석 임시 이사장 명의로 소집돼 이기훈 신임 이사장을 선출했다.

11월 13일 총회장 및 부회장 선출 공지가 나가고, 12월 2일 제63차 이사회가 이기훈 신임 이사장의 명의로 개최해 손민호 부회장을 선출했다.

12월 3일 추성희 회장 후임인 제22대 총회장 및 부회장 선출을 연기한다는 공지가 나갔으며, 12월 14일 제64차 이사회(이기훈 소집)에서 총회장 입후보 기간 연장 및 임시총회 연기 공지가 결정됐다.

지난해 연말인 12월 28일 제65차 이사회(이기훈 소집)가 열려 선우인호 총회장을 선출했으며, 인준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기로 결정하고 올해 1월 4일 임시총회 개최 공지에 이어 1월 15일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선우인호 총회장이 중도 사퇴하면서 손민호 부회장이 총회장 대회장을 맡게 됐다는 게 본지에 보내온 이사회 일지의 주요 내용이었다.

추성희 회장측은 회원심사자격위원회에서 총회장에 대해 정권결정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반추성희 회장측은 정관과 세칙을 보내오며, 반박했다.

낙스 정관 제15조(상임위원회)에는 “개인 회원의 자격 심사를 하고 본 협의회의 명예 손상 및 위법 행위 판정을 위하여 회원자격심사위원회를 두며 그 운영은 별도의 세칙에 따라 한다”고 규정돼 있다. 회원자격심사위원회 세칙에는 “본 협의회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학교나 개인의 자격을 심사하여 이사회에 보고한다”고 돼 있다.

반 추성희 회장측은 “모든 과정이 정관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추성희 회장이 사임인사까지 해놓고 뒤늦게 회원자격심사위의 심사 자격을 문제 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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