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정우 월드옥타 네덜란드지회장
“한국기업들이 가장 먼저 개척한 유럽 국가는 어딜까요? 독일, 프랑스, 영국이 아닌 네덜란드입니다. KOTRA, AT도 네덜란드에 먼저 해외지사를 세웠지요.”
이정우 월드옥타 네덜란드지회장의 말이다. 한인수는 적지만, 네덜란드 한인사회 역사는 30년을 넘었다. 1980년대 네덜란드 1세대 한인들이 고려무역을 따라 네덜란드로 갔고, 물류 업을 하면서 한인사회가 형성됐다고 했다.
“로테르담 항은 유럽 물류의 중심이었습니다. 유럽의 관문 역할을 했습니다. 물론 지금의 네덜란드 경제 중심지는 암스테르담이고요.”
그는 30대 초반 전자제품회사 해외법인 직원으로 네덜란드로 갔고, AT 암스테르담 지사에 일했다. 이후 네덜란드에 KAICO(Korea Information & Cooperation)라는 유통 회사를 차려 현지인들에게 한국 식품을 공급하고 있다.
“EU가 가장 큰 단일경제 시장이잖아요. 한국청년들이 EU 물류의 거점인 네덜란드로 진출해 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특히 네덜란드는 자녀교육에 이상적이다. 환경이 좋고 복지, 교육 등에 있어 세계적인 국가다.
“네덜란드로 오세요. 공기가 정말 맑고 깨끗해요. 자전거 도로가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국가이기도 하죠. 단 365일 중 300일 정도 비가 오는 게 단점이지만. 하하”
월드옥타 암스테르담지회는 4년 전 창립됐다. 모국 청년들의 현지 진출을 돕자는 게 창립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 그는 지난해 12월 월드옥타 암스테르담지회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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